5월이 되면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날씨가 좋은 탓에 아지랑이가 피어나듯이
마음이 흔들리고, 산과 들에 피는 꽃 향기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인 듯합니다.
천안 천호지 옆 단국대학교 치과병원 앞에
5월이면 다양한 장미가 피어
봄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지난 5월 9일 연휴가 끝나고 나니
날씨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밖으로 나가줘야겠죠.
어디로든 가고 싶어 나왔다가
천호지 옆 장미정원이 생각나서
단국대학교 치과병원 쪽에 주차를 하고
장미정원으로 향했습니다.
장미가 많이 핀 건 아니지만
다양한 장미가 조금씩 피기 시작해
여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장미정원에는 참 다양한 장미가 많습니다.
이름을 다 알지는 못하겠고, 색깔만으로
조금 구별이 가능한 것도 있네요.
아직 만개한 것은 아니어서
향이 진하게 나지는 않습니다.
5월 중순쯤이면 장미정원은 진한
장미의 향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향기로 하는 치료요법을
아로마테라피라고 하는데,
단대호수 장미정원에 앉아있으면 저절로
향기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날씨에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장미정원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장미 터널 아래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그림처럼 아름답네요.
5월 14일이면 로즈데이라고
연인들끼리 사랑의 표현으로 장미꽃을
주고받는 날입니다.
장미의 색깔마다 다른 꽃말을 갖고 있는데,
빨간 장미 한 송이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하네요.
많은 장미보다 빨간 한 송이 장미가
효과가 있을 듯합니다.
하얀 장미는 순결을
분홍장미는 사랑의 맹세
노란 장미는 질투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황 장미는 첫사랑의 고백이라니
너무 설레는 꽃말들입니다.
장미꽃을 선물하려면 꼭 꽃말의 의미를
생각해서 준다면 더 뜻깊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5월 14일 로즈데이에는
단대 장미정원으로 연인과 꼭 오세요.
장미꽃을 선물로 주지 않아도
함께 장미 터널을 지나면서 사랑을 고백한다면
성공하지 않을까요.
수많은 꽃 중에 봄에 피는 장미의
아름다움을 쫓아올 꽃은 없는 듯합니다.
올해 단대호수에 피는 벚꽃을 놓쳤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장미정원 와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단대호수 장미정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단대로 119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병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