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천안휴게소 가보셨나요. 작은 쉼터 앞 넝쿨터널에는 조롱박, 호박, 사두오이가 익어가고 있었는데요.
작은 쉼터에는 무궁화공원과 작은 숲속 도서관 그리고 토끼야 뭐 하니! 작은 동물원이 있어서 발걸음을 멈추고 둘러보았네요. 그런데 태극기 변천사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런 곳에 뭐 하는 곳일까요?
숲속의 도서관도 있고, 한쪽에는 귀여운 토끼집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겠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도 있는데 이른 아침에 동굴 속에서 나오지 않았네요.
이른 아침 조용한 작은 쉼터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 태극기도 조용하기만 합니다. 광장 옆에는 무궁화 꽃도 피어있습니다.
또 이정표가 소나무 숲길을 가리키고 있어요. 소나무숲길 가는 곳에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포토 존이 있었어요.
넓지 않지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나무 숲으로 휴게소 이런곳이 있다는것을 알수 있었답니다.
대한독립만세 기획전시를 하고 있는 태극기의 변천사에 관한 것으로 가까이에서 자세히 둘러볼까요.
 
1910년 일제로부터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나라를 되찾겠다고 결심하고 독립운동을 계획했어요.
독립운동가들은 우리나라가 독립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독립선언식을 준비했으며, 학생들은 만세운동에 필요한 태극기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만세운동은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준비하게되는데요.
3.1 만세운동에 쓰일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나눠주던 승동교회와 태극기를 빨리 찍어서 만들기 위해 제작한 태극기 목각판도 있네요.
목각판으로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찍어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들을 천천히 볼 수 있답니다.
1919.3.1일 오후 2시 민족대표 29인은 태화관에 모여 대한 독립선언식을 하는 모습입니다. 만세 소리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가 아우내장터에서도 대한독립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백범 김구 선생 뒤의 태극기의 변천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측으로는 한국광복군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을 당시 1919년 4월에 공포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헌법이 담긴 자료와 외국의 사절과 신문기자를 초대하고 일제의 탄압을 고발하는 임시정부 모습입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나라 안팎으로 임시정부의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발행한 독립신문과 임시정부를 운영하고 독립운동에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발행된 독립 공채이며, 국내로 들어와 임시정부 소식을 알리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모습입니다.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 모습과 대한민국 임시헌장 초고(1944)로서 헌법을 고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독립 운동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합정부가 만들어졌답니다. 우측사진은 충칭 연화지 임시정부청사입니다.
임시정부는 직접 일제와 맞서 싸우기 위해 한국광복군을 창설했지요. 우측사진은 영국군에 파견되어 함께 싸운 한국광복군과 사격훈련 중인 한국광복군의 사진이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국광복군의 모습과 독립운동을 하던 모습 등 짧지만 우리의 역사를 볼 수 있었는데요. 광복 70주년 기념 포토 존도 있어서 잠시 동안이나마 천안휴게소에서 작은 전시회를 둘러보며 지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