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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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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장면 호당리 호당 산신제
읍면동 입장면 등록일 2015-11-30 조회 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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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입장면소재지를 가다보면 입장 못미쳐 공군부대로 가는 길로 포장도로를 따라 3.5㎞ 정도 가면 끝에 나타나는 마을이 호계마을(호당1리)이다.

53가구가 모여 사는 이 마을에서는 매년 정초에 마을의 주민중에서 생기복덕을 가려서
산신제를 주관할 제관을 선정하고 길일을 택해서 제를 올린다.
제관은 당주 1인과 축관 1인을 선정하고 제를 지낼 때는 이장이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산신제를 좀 더 정성스레 지내기 위해서 부정이 없는 사람들을 택해서
제물을 지고 동행하게 한다.

이장 보조인 축관등이 제를 지내며 각 집에서도 떡을 하여 자기집 안택을 빈다.
산제를 지낼 때 "마중시루 올려라" 하고 소리치면 각집에서도 떡시루를 마당에
옮겨놓고 제를 올린다.

제관으로 선정된 사람들은 냉수에 목욕하고 술, 담배를 끊고 밖에 출입을 금지하며
제일 하루 전날 제관이 산신제장에 올라 조라술을 담구어 놓고 깨끗하게 청소한 후에
집 문전에 황토를 펴서 잡인의 출입을 금한다.

산신당은 마을에서 1㎞정도 떨어진 위례산 밑에 있으며 예전엔 짚을 엮어서
지붕을 씌웠던 것을 새마을운동 당시 부수고 새로이 나무로 벽을 세우고 진흙으로
바른 후에 스레트 지붕을 덮었다.

1칸 정도의 산신당은 안에 제기 등을 보관해 놓는다. 산신제는 오후 5시경에 지내게 되며
제물은 돼지 한 마리를 생으로 사용하고 삼색실과와 백설기를 진설하고 또 포 2마리를 쓴다.

위례산신을 위하는 호당에서는 집안의 기제사와 같은 순서로 제를 지내며 제수비용은
마을의 기금에서 이용하고 부족하면 집집마다 염출한다.
제가 끝나고 나면 전 주민이 모여서 음복하고 하루를 보낸다.

百濟城下 山神祭祝文

維歲次 (癸亥) 正月(壬申)朔 初(二)日(癸酉)
幼學 (金學聖)

敢昭告于 山之靈曰
溫祚舊國 龍泉水石 卜築于玆 歲値豊穰 禮城遺墟 虎溪村閭
老少咸安 事無艱難 逍除疾厄 百祥感華 維神所祐 齎誠報賽
驅逐災害 一村亨泰 旣多且大 僅具菲儀 神其來格 吉日良辰
尙 饗
(유세차○○ 정월 ○○삭 초○일 ○○
유학 ○○○
감소고우 산지령왈
온조구국 용천수석 복축우자 세치풍양 예성유허 호계촌려
노소함안 사무간난 소제질액 백상감화 유신소우 재성보새
구축재해 일촌형태 기다차대 근구비의 신기래격 길일양진
상향)

유세차 (계해년) 정월 (임신) 초하루 초이틀 (계유)
유학 ( )
감히 산의 신령님께 소상히 고합니다.

백제 온조(국)로부터 위례산 용샘의 수려한 산하에 점지하시어 매해 풍년 들게 하시고,
예를 올린 위례성 옛터 호계마을 모든 사람에게 두루 평안하고 몹시 힘든 일 없이,
(소지와 함께)질병과 재앙을 태워없애, 온갖 일들이 번성하는 것은 오직 신령님의 도우심인바
정성들여 굿하오니 재액을 몰아내어 마을이 형통하게 하소서. 이미 많고 또 큰 일이라
겨우 향을 피워 예를 갖추오니 좋은날 좋은 때 신령님께서 함께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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