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사진 찍기를 즐기시는 분들 사이에 일찌감치 입소문 난 분홍쥐꼬리새!
일명 '핑크뮬리'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제가 사는 천안에도 피었다길래 찾아가 봤습니다. 너무 좁은길로 들어가는 거 아냐? 싶을때쯤 동화 속 풍경처럼 눈 앞에 나타납니다.

유명 화가가 마법의 붓으로 슥슥 칠해 놓은 듯 분홍빛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원산지는 미국의 서부나 중부의 따뜻한 지역의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전세계적으로 흔히 조경용으로 식재된다고 합니다. 병충해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네요

사진찍는 분들을 위한 배려인 듯 나무의자 한 개가 보입니다.

푸른 잔디 옆으로 분홍 핑크뮬리가 함께 하니 선명한 색상 대비를 보이며 더욱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곳곳에 사진찍기 삼매경에 빠진 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어슴프레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네요. 계절의 차이는 있겠지만 오후5시쯤 방문하시면 낮과 밤의 사진 모두를 찍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둠이 내려오면 카페안의 불빛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핑크뮬리는 9월에서 11월까지 절정을 이룬다고 하니, 시기에 맞춰 방문하시어 감성사진 남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