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언제쯤 끝날까? 이번 장마는 야행성으로 자고 일어나면 홍수 피해 뉴스가 연일 이어집니다. 며칠 전에 폭우가 내릴 때 시내에서 큰일날 뻔 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천안은 하늘아래 편안한 마을로 홍수 한번 없었다고 하는데, 천안에서 반 오십을 살았지만 이런 난리는 처음입니다.
왕건이 직산읍 산헐원을 지나다가 동쪽의 산을 보고 신령이 있다고 하여 ‘성거산’ 이라 부르고 제사를 지냈다는 성거산, 운무는 잠시 성거산에서 소강상태를 보인다.
코로나로 전세계를 COVID-19 팬데믹 현상으로 몰아넣더니 이제는 장마와 물폭탄으로 이재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책로 주변을 지나던 어르신은 언제까지 비가 오려나? 하시며 지나 가시는데요. 저 멀리 먹구름이 몰려와 걱정스러움에 우산을 들고 천호지 한 바퀴 돌아봅니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니 저 멀리 산도 들도 상쾌한 모습인데요. 자연현상에 우리 모두는 너무 나약한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으로 새벽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니 하천, 해안가 접근 금지 및 영농활동 자제 등 안전에 주의 바랍니다.
천호지 둑에 핀 장미! 이번 태풍 장미를 막아 주거나 육지에 올라와 소멸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새 천호지는 부유물과 함께 흙탕물로 가득한데요. 아직 끝나지 않은 재해는 어떻게 할 것인지 산책하는 동안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천호지는 연꽃과 커다란 연잎을 산책하며 즐기던 곳이었는데 연잎에는 흙탕물이가득합니다.
천호지 산책로를 한 바퀴 더 돌 때 구름 속에 가려 보이지 않던 햇빛이 살짝 얼굴을 드러냅니다. 서쪽에서 햇빛이 비추니 한 바퀴 더 돌아볼까요?
안서동 골짜기 따라 성거산 능선에는 운무가 걸려있습니다.
시내 쪽을 바라보면 천안대교 쪽이 밝게 비춰줍니다.
천수교를 지나며 서쪽 하늘에서 빛나는 저녁노을이 천호지에도 아름답게 반영되는 풍경입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은 산사태 주의, 천안지역은 산사태 심각단계와 호우경보가 발효되어 수위상승이 우려되므로 하천변 접근 및 산책 금지, 집중호우 위험, 저지대 침수, 비탈면 붕괴 등 위험지역에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등 긴급문자가 뜹니다.
계속되는 장마가 빨리 지나고 더 이상 피해 없이 지났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