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이 지나면 애물단지가 되는 게 바로 길거리에 가득한 현수막들이죠. 현수막은 대부분 폴리에스테르, 테드롱, 면 등으로 만들어진 합성섬유인데, 장바구니, 청소용 마대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 천안세요각시 봉사단체는 폐현수막들을 모아 장바구니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포하였습니다.
천안세요각시는 처음에는 코로나 19 관련해서 마스크 만들기 활동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재능을 가지신 분들이 자원봉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거점 캠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자원봉사 거점 캠프로 천안세요각시 봉사 단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활동으로 폐현수막으로 장바구니 만들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장바구니를 만들면서 환경오염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고 폐현수막 업사이클링(새활용)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업사이클링이란? 영어로 up-cycling.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장바구니를 만드는 거죠.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일회용 봉투 사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폐현수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합니다. 소각과 매립 시 발생하는 비용은 톤당 약 20만원, 심각한 문제는 다이옥신,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곳에 온 폐현수막들은 주변 읍면동사무소에서 모아 온다고 합니다.
천안시민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천안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자원봉사의 사전적 의미는 스스로 원해서 나라나 사회 또는 타인을 위하여 자신의 이해를 돌보지 않고 몸과 마음을 다하여 헌신하는 행위, 혹는 어떤 일을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나눔 및 도움을 주는 활동을 뜻합니다. 천안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하고, 지역의 다양한 봉사 수요에 대처하여 마을 중심의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천안세요각시를 통해 미싱을 처음 배웠다는 봉사자는 "코로나 19 때문에 집에서 손주 보다가 뭔가 좀 하고 싶은데 천안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문자가 와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제가 배우는 단계니까 너무 좋아요. 제가 미싱을 처음으로 지금 이걸 하고 있는 거예요. 너무 감사해요 배운다게,는 제가 많이 배워 가요."라고 말했습니다.
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천안여성회관에서 미싱 일을 많이 배웠습니다. 여기서 봉사활동을 모집한다고 해서 참여하고 있는데요. 여기가 참 좋은 거 같아요. 여러모로 집에 있다가 답답한데 집에 있다 나오니까 좋고 잠깐 와서 하는 거니까 힘도 안 들고 재미있어요."라고 하십니다.
천안세요각시는 앞으로 취약 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하고 면생리대, 애착인형을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