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가 등등하게 매서운 추위를 앞세우고 맹위를 떨치던 동장군이 서서히 뒤로 물러나고
24절기중의 하나인 입춘(入春)도 쓰윽 지나 갔네요
겨우내내 꽁꽁얼었던 강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도 어느틈에 자취를 감추고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의 여왕.... 봄이 우리들 곁에 살며시 다가오려 합니다.
이제는 기지개를 활짝펴고 건강한 마음으로 봄을 맞이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베란다를 바라보니 양지바른곳에 주인을 잘 못 만난 선인장이 볼품없이 되어버린게 영 거슬립니다.
오랫동안 게으른 주인을 만나도 잘 살아가는 식물은 없을까?
검색을 해보니 다육이가 키우는데는 손도 많이안가고 잘 큰다는 정보를 입수
우리마을 근처 다육이 농장을 총알보다 빠르게 찾아내어 빈화분을 들고 달려갑니다~~
이리 가까운 곳에 엄청난 다육이들을 보고 놀란눈을 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다육이를 보러오신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시고 계신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셨고
다육이에 대한 설명도 잘해주시고 제가 가지고간 화분에 이쁜 다육이를 4개나 저렴한 가격에 분양 해주셨습니다.
양해를 얻어 사진을 몇장 촬영하고 관리요령과 다육이들의 이름도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다 기억이 안나네요~~
다육이는 특정종을 뜻하는 말은 아니구요 잎속이나 줄기에 다량의 수분을 가지고 있는 식물을 가르켜서 부르며 유명한 다육식물로 선인장, 알로에가 해당 됩니다. 수분이 모자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진화를 거듭하며 스스로 수분을 저장 할 수있는 생명이 아주 긴 식물입니다. 비가 많이 오지않는 지역인 사막지대가 자생지일 정도로 생명력이 아주 강한 식물입니다.
건조한 기후와 척박한 환경에서도 쉽게 말라죽는 법은 없지만 햇빛이 잘들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놓아두면 특별한 관리 없이 잘 키울수 있고, 물을 너무 많이 주지말고 최소한의 물만 주어도 잘 자란답니다.
답답하고 지친 일상에서 다육이와 함께 활기찬 일상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녀석은 아주 특이 하게 생겨서 한 참을 들여다 보았는데요 이름이 제옥(弟玉) 이랍니다.
제가 생각해 볼때 ...옥 동생 ? 귀한 옥에 버금가는 이쁜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그렇게 불리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요즘입니다.
자색력이 강하여 척박하고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강하게 버텨온 다육식물처럼
용기를 잃지 마시고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새희망을 함께 기대해 보아요~~
찾아가는곳; 천안시 목천읍 교천리 187-6 청와다육
다육식물.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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