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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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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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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덕곤충농장 장수풍뎅이 한살이로 알찬 여름방학 보내세요!

최근 애완용으로 장수풍뎅이와 같은 곤충을 사육하는 취미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 초등학생들의 관심사가 가장 높아 주말이면 광덕곤충농장에 부모님과 찾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천안은 7월 26일 일제히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더운 여름 아이들과 어딜 가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여름방학에 떠나는 천안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리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은 마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7월 27일 광덕곤충농장을 찾은 가족들은 출석 및 열 체크를 한 후 정원을 둘러보면서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별다른 안내를 하지 않아도 장수풍뎅이가 있는 곳으로 아이들은 달려갑니다. 


▲여름방학에 떠나는 천안 농촌문화체험


요즘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단체로 농장 체험을 다니면서 장수풍뎅이를 반려동물로 키워본 아이들이 많습니다. 반려동물 하면 개나 고양이 정도만 생각이 드는데, 정을 주면서 함께 살아가는 장수풍뎅이도 아이들에게는 애정을 느끼는 반려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등 6학년 교육과정에는 반려동물을 대하는 자세나 생명으로 인식하는 등의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곤충산업을 육성·지원하고 그 발전 기반을 마련하며 곤충생태에 대한 이해 증진을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증대와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아울러 국민의 정서 함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통·판매가 가능한 곤충 14종을 가축으로 인정하는 축산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장수풍뎅이도 가축으로 분류가 되어 곤충 사육 농가는 축산농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곤충을 사육하고 체험하는 광덕곤충농장 교육장


광덕곤충농장은 주로 장수풍뎅이를 기르는 농장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개, 고양이, 토끼, 돼지, 닭 등 포유류는 없지만 흔히 볼 수 없는 도마뱀, 사슴벌레, 쌍별귀뚜라미, 개구리, 수서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 체험을 하러 온 가족 중에는 이곳을 몇 번 찾았던 아이도 있을 만큼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광덕곤충농장을 찾았습니다.



여름방학에 떠나는 천안 농촌문화체험을 통해 광덕곤충농장에서는 곤충 농장이라는 장점을 살려 장수풍뎅이 한 살이와 사육법을 알아보고, 애완동물로 기르는 동물을 관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에서 한 번씩은 키워봤다지만 주로 성충을 눈으로 보는 정도이거나 애벌레에서 번데기 그리고 성충으로 키워본 정도일겁니다.



첫 수업은 사육장으로 이동을 해서 다양한 동물을 관찰하고 교감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곤충은 쌍별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쌍별귀뚜라미입니다. 잡식성이며, 식용이 가능한 곤충입니다. 앞날개 부분에 노란색 점이 별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높이 뛰지 못해서 뚜껑이 없는 용기에서도 키울 수 있고, 건조한 쌍별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옛날 논에서 뛰던 메뚜기와 비슷한 맛일지 궁금해집니다.


▲쌍별귀뚜라미


그리고 다음은 도마뱀을 직접 안아보고 만져보는 체험을 했는데, 몇 명 빼고는 귀엽다며 잘 만졌습니다. 오히려 어릴수록 편견 없이 동물을 대하는 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도마뱀이 재테크로도 뜬다고 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는 없는 생소한 동물입니다. 모두 같은 도마뱀처럼 보이지만 종류가 엄청 많다고 합니다. 광덕곤충농장에서는 반려동물로 키우기 좋은 도마뱀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직접 알을 받아 부화시키기도 한다고 하니 신기합니다.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레오파드 게코


▲비늘이 뾰족한 비어디드 드래건


▲속눈썹 도마뱀으로 불리는 크레스티드 게코


또, 도마뱀 먹이로도 주는 슈퍼 밀웜도 곤충에 해당되니 관람을 해봅니다. 슈퍼 밀웜은 따로 떨어뜨려두어야 번데기가 된다고 합니다. 몸을 U자로 말면 일주일 내로 번데기가 되고, 성충으로 크면 딱정벌레목 거저리과에 속하는 곤충이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개구리, 스마일 게, 사슴벌레 등 다양한 동물을 관찰하다 보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넘어버립니다. 아쉽지만 다음에 또 놀러 오기로 하고 장수풍뎅이 수업을 하러 교육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슈퍼 밀웜


▲개구리


▲스마일 게


▲사슴벌레


초등학교 교육과정에도 나오는 학습용 곤충이지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장수풍뎅이는 인기 곤충입니다. 하지만 곤충 한 살이를 살펴보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곤충 농장이기에 가능한 체험인 듯합니다. 교육장 옆 정원에는 미리 준비해 놓은 장수풍뎅이 알부터 1령, 2령, 3령, 번데기, 성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애벌레 3령은 직접 찾아서 담아보기


가져온 것 중 스티커가 한 개 붙어있는 통을 부어 알과 애벌레 1령을 관찰해 봅니다. 암컷이 짝짓기 후 며칠이 지나면 부엽토 속으로 들어가 알을 낳는데, 단백질 먹이를 암컷에게 주면 더 많은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약 3mm 정도의 쌀알 크기여서 수저를 이용해 발효 톱밥 안을 살살 걷어내면서 알을 찾아냅니다. 그런데 알이 있던 통에서 벌써 1령이 되어 나온 애벌레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알과 애벌레 1령


애벌레 1령은 아직 먹이를 먹지 않은 상태여서 꽁무니가 투명한 상태이고, 발효 톱밥을 먹으면서 10일 정도 자라면서 허물을 벗고 애벌레 2령으로 탈피를 합니다. 그리고 약 20일 정도 자라면 더 많은 양의 먹이를 먹기 위해 3령으로 애벌레 탈피를 하는데, 이때 몸 양 쪽에 9개씩 점처럼 생긴 숨구멍이 생깁니다. 


▲애벌레 2령


▲애벌레 3령


그리고 애벌레 3령 말기 쯤 되면 번데기 방을 만들기 위해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됩니다. 광덕곤충농장에서도 애벌레 담아 가기 체험을 하는데, 발효 톱밥에 3령 애벌레를 넣어주면 해충 침투를 막기 위해 스스로 위치를 정해 내려가 누런빛을 띄는 번데기가 됩니다. 


▲점점 노란빛을 띄며 번데기가 되어가는 애벌레


번데기 방을 만든 지 15일 정도 지나면 애벌레가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번데기로 탈피를 합니다. 번데기 과정을 관찰하기 위해 오아시스에 구멍을 파서 인공 번데기 방을 만들어 주어도 됩니다. 그리고 번데기가 된지 약 20일이 지나면 배를 오므렸다 폈다 하면서 날개돋이를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번데기는 허물을 벗고 속 날개의 물을 말리기 위해 잠시 쉽니다. 이 과정을 우화라고 하는데, 4시간이 지나면 하얗던 등이 붉게 착색되다가 검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번데기 방을 튼 장수풍뎅이


▲막 허물을 벗고 속 날개를 말리고 있는 장수풍뎅이


▲장수풍뎅이 성충


이번 여름방학에 떠나는 천안 농촌문화체험에서는 성충 장수풍뎅이 암컷과 수컷 한 쌍을 담아 가서 알을 받고, 애벌레를 번데기에서 성충까지 키워보기로 합니다. 광덕곤충농장에서처럼 잘 될지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우선 통에 발효 톱밥을 넣어주는데, 수분이 적당한지 꽉 쥐어서 체크를 해줍니다. 잘 뭉쳐지면 적당한 수분이 있는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놀이목과 먹이 접시, 곤충 젤리를 넣어준 후 장수풍뎅이 한 쌍을 통에 넣어줍니다. 놀이목을 넣어주는 이유는 장수풍뎅이가 뒤집혔을 때 일어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짝짓기 한 암컷이 산란을 하면서 먹을 먹이를 충분히 주기 위해 먹이 접시를 설치해 줍니다.




장수풍뎅이 관찰함을 모두 꾸며준 후 이름까지 지어주니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알지 못했던 곤충인데, 가족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 더 애정이 가는 듯합니다. 성충의 수명은 보통 2~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가족의 관찰함에서 벌써 짝짓기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수컷이 암컷의 등 위로 올라가 짝짓기를 시도하는데, 암컷이 놀래면 실패할 수 있으니 가만히 두어야 합니다. 짝짓기 시간은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혹시 다른 수컷이 오면 암컷을 보호하기 위해 싸워서 쫓아내고, 승리한 수컷만이 암컷과 짝짓기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체험이 끝날 때까지 지켜봤는데, 다른 가족 관찰함에서는 짝짓기 소식은 아직 없었습니다. 장수풍뎅이 한 살이를 체험하면서 처음 보고 듣는 이야기들로 신기하기도 하고 가슴이 벅차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수업 중간에 장수풍뎅이 일생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집에 가져가서 벽에 붙여놓고 앞으로 장수풍뎅이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다시 되새겨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장수풍뎅이의 생태 주기를 제대로 관찰하면서 기르려면 약 1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짧게 곤충 농장에서 경험했던 것을 기억해두었다가 관찰함에서 살아가는 장수풍뎅이를 사육하면서 여름방학을 제대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광덕곤충농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풍로 89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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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