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하면 떠오르는 제철 과일 딸기는 딸기 음료, 딸기 빙수, 딸기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는 부드러운 과육으로 아이들의 간식거리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겨울이 한창인 지난 14일(토)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를 만날 수 있는 체험농장 딸기포레스트에 다녀왔습니다.
천안 성환읍 율금리에 있는 딸기포레스트는 도시에서 가까워 천안뿐만 아니라 타 도시의 가족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하철 1호선 성환역에서 택시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누구나 찾아오기 쉬운 곳입니다.
딸기포레스트를 찾은 날 이슬비가 내려 습할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뽀송한 느낌이 드는 체험장 온도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600평 규모의 하우스는 칸막이 없이 연동으로 지어져 초록의 딸기밭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보입니다. 넓은 연동하우스 덕분에 내부 이용 면적이 넓어졌고, 재배 관리가 효율적이어서 관리자와 체험객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딸기포레스트 딸기 체험은 하루 3회(10:00, 12:30, 15:00) 진행하며,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체험장과 카페를 거쳐 수확장으로 입장하는데, 인테리어가 밝고 깔끔합니다. 체험을 마친 후에는 30분 동안 농장 방역 등 정비의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체험장은 테이블과 의자, 평상으로 구성되어 있어 연령대에 맞게 앉을 수 있습니다.
딸기포레스트는 딸기 수확체험을 예약하면서 딸기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딸기 크로플 & 딸기 퐁듀 만들기 등을 함께 예약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3인 패키지 A(65,000원), B(55,000원)로 진행되는데, 1인 추가 시 1만 원이 추가됩니다. 한 패키지 당 최대 인원은 5명이며, 요리체험 추가 시 케이크 2만 원, 크로플, 퐁듀 등은 1만 원 추가하면 됩니다. 케이크와 크로플은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수확체험은 기본 200g 수확이 가능하며, 추가는 100g 당 시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확체험을 먼저 해도 좋고, 딸기를 이용한 요리를 먼저 만들어도 좋습니다. 또, 다양한 소품을 준비해두고 있으니 딸기 수확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1부 체험이 시작하는 오전 10시 벌써 자리는 만석입니다. 체험을 하기 전 딸기포레스트에서는 웰컴 드링크를 주문해야 합니다. 딸기로 만든 라테 또는 스무디를 주문할 수 있고, 아이 음료는 별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딸기 수확체험이나 요리체험을 진행하면 되는데, 딸기 수확체험은 재배 시설로 들어서기 전 안내하는 관리자의 말을 잘 듣고 따라 하면 되니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른 딸기 농장과 다르게 아이 눈높이에 딸기가 자라고 있어 수확하기도 편합니다.
딸기 수확체험을 마친 가족들은 테이블이나 평상에 앉아 딸기 요리체험을 합니다. 아이와의 추억을 직접 영상으로 남기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엄마가 짜주는 생크림을 케이크 위에 바르다 말고 입으로 가져갑니다. 낯선 달달한 맛에 눈이 반짝입니다. 아빠는 딸기를 자르고, 엄마는 아이와 함께 생크림을 바르면서 딸기 케이크 만들기에 집중을 합니다.
조금 큰 아이는 직접 딸기 끝을 자르고, 생크림을 바른 케이크 위에 딸기를 올려 케이크를 완성합니다. 제빵사가 된 듯 파우더 슈거까지 뿌리면서 완성도 높은 케이크를 만들어줍니다.
딸기 체험을 마친 아이들을 위해 딸기포레스트에서는 놀이시설을 별도로 만들어두고 있습니다. 촉감을 발달시키는 모래놀이와 볼풀로 꾸민 딸기 목욕장 그리고 전자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놀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체험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톡'하고 직접 딸기를 수확하다 보면 눈으로 딸기 꽃도 보고, 빨갛게 익은 딸기의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또, 마트에서 빨간 딸기만 보았는데, 익지 않은 딸기도 관찰해 보면서 자연의 신비로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겨울 상큼한 딸기향 맡으면서 딸기포레스트에서 행복한 추억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딸기포레스트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율금6길 13-1
0507-1368-2041
매주 월요일 휴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