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272개의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우수인증기관에 3회나 선정이 되었답니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고 알차게 꾸며져 있다는 뜻이겠지요.
천안 시내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날씨가 추워서 야외활동이 어려운 지금의 시기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에 작합한 곳입니다.
<관람시간>
하절기(3월~10월) : 09:00~18:00
동절기(11월~2월) : 09:00~17:00(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정기휴관일 : 매주 월요일/1월 1일/설, 추석 당일
관람료, 주차료 : 무료
위치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29-13
<천안의 옛모습을 회고하다>
박물관의 관람은 3층부터 시작을 합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눈앞에 ‘천안의 옛모습을 회고하다’가 전시되어 있어요.
천안에서 살았거나 살고 있는 나이 드신 분들에겐 아련한 추억들을 소환시키고,
어린이나 젊은이들에겐 흑백 모노톤의 사진들이 불러일으키는 과거로의 감성 여행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천안고고실(제1전시실)>
선사시대부터 삼국의 백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적과 유물들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천안이라는 도시의 형성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구석기 및 신석기시대의 유적과 유물, 청당동과 두정동에서 발견된 원삼국시대의 유적과 유물,
용원리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체계적이고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다어린이체험관>
아이와 함께 박물관에 간다면 ‘다다어린이체험관’이 가장 인기가 있을 거예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레고, 퍼즐, 병원놀이, 증기기관차여행, 영화관체험, 한복이나 교복입기 등등 모두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봉선홍경사 갈기비>
국보 7호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는 고려 현종12년(1021)에 봉선홍경사라는 사찰을 짓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비(갈기비)라고 해요.
진품은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홍3길 77-48’에 있고 박물관에는 그 모형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국보 문화재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도 있고 만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관람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천흥사 동종>
국보 제280호로 지정된 천흥사 동종은 신라범종의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제작기법이나
양식에서 고려시대의 새로운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고려시대 동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형태가 아름답다고 해요.
국보 문화재를 보유하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천안의 자랑이지요.
<보협인석탑>
국보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원래는 충청남도 천안군 북면 대평리 탑곡에 있던 것으로
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보협인탑은 <보협인다라니경>을 넣은 탑을 의미한다고 해요.
<천안삼거리실>
삼거리란 어휘의 뜻 그대로 교통의 요지였음을 의미합니다.
과거 보러 가는 선비와 나그네들이 주막에 모였다 흩어졌던 곳이고,
소달구지도 지나고 능수버들 아래에서 친구도 만나고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 정담을 나누던
천안삼거리의 옛 모습을 이야기로 재현해 놓은 곳이 천안삼거리실입니다.
<충청도 가옥>
박물관 관람을 다 마친 후 입구를 나서면 왼쪽 야외에 옛 가옥이 조성되어 있으니 한번 둘러보세요.
선조들이 살았던 중부지방 천안의 주거형태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고,
마당에는 투호, 윷놀이 등 간단한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기도 합니다.
여행지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지역의 박물관을 제일 먼저 찾으라고 했습니다.
천안을 이해하기 위해선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통해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 종합 박물관인 천안박물관을 꼭 관람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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